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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홋카이도 삿포로 3일 먹방 여행 팁

    두 번째 홋카이도 방문이라 오타루, 비에이, 후라노는 스킵하고, 처음 가는 친구랑 먹방 위주로 2박 3일 삿포로 다녀왔어. 성수기라 사람 겁나 많았는데, 내 경험 살려서 솔직하게 후기랑 팁 써본다. 짧게 다녀올 계획 세우는 형들 참고해!

    1일차: 삿포로 도착, 스프카레랑 맥주축제

    숙소: 소세이 삿포로 호텔

    공항 도착하자마자 숙소 근처 삿포로 팩토리 둘러보고 스프카레 가라쿠 갔는데, 브레이크 타임 걸려서 1시간 기다림 ㅠㅠ 그래도 대기표 받고 먹은 스프카레는 진짜 대박! 작년에 반해서 또 갔는데, 역시 기대 저버리지 않는 맛이야. 진짜 강추!

    맥주축제

    삿포로 맥주축제에서 아사히삿포로 부스 가서 한 잔씩 마셨어.

    • 아사히 부스: 티켓 받아서 왔다갔다 해야 해서 귀찮고, 안주는 다 식어서 별로.
    • 삿포로 부스: 자리 없어서 정신없었는데, 직원이 포스기 들고 주문받아줘서 편했음.
    • 근데 솔직히 축제는 덥고 사람 많아서 그냥 그랬어. 오히려 숙소 바에서 먹은 개척사 맥주랑 안주 세트(튀김, 버섯볶음)가 훨씬 맛있었음! 튀김은 진짜 예술이야.
    • 숙소 느낌: 소세이 삿포로 호텔은 직원들 졸친절하고, 음식도 맛나서 만족도 개높음!

    2일차: 도야 만세각 호텔

    숙소: 도야 만세각 호텔

    솔직히 굳이 갔어야 했나 싶음. 느낌이 우리나라 옛날 수안보 온천 같았어 ㅋㅋ 기대했던 석식, 조식이 진짜 별로라 실망했음.

    • 불꽃놀이: 기대 없이 갔더니 “오, 좀 터뜨리네?” 정도? 기대 안 하고 가면 나쁘지 않을듯.

    3일차: 삿포로 스트림 호텔, 먹방 마무리

    오전: 다이마루 쇼핑 & 스노우치즈 실패

    삿포로역 근처 다이마루에서 쇼핑하고 스노우치즈 사러 갔는데 솔드아웃 ㅠㅠ 진짜 배짱 장난 아니네. 쇼핑 다 하고 느즈막히 갔으니 당연히 빈손이지… 공항 가니까 다들 스노우 쇼핑백 들고 있어서 서러웠음 ㅠㅠ 오픈런 생각했지만 귀차나서 패스.

    저녁: 모이와산 전망대 & 징기스칸, 이자카야

    모이와산 전망대 갔는데, 케이블카 고장나서 깜깜한 산길 걸어서 내려옴 ㅋㅋㅋ 뭐야 이게.

    • 후기: 성수기라 사람 많아서 줄 서다 지침. 전망대는 솔직히 비추, 특히 성수기 가지 마.
    • 징기스칸 (다루마 4.4): 늦게 가서 배터지게 먹었는데, 맛은 좋았음. 근데 한국인 웨이팅 많아서 정신없었어.
    • 이자카야 매운국수: 징기스칸 맞은편 이자카야에서 먹은 매운국수가 점심때 간 유명 라멘집보다 훨씬 맛났음! 진짜 숨은 맛집 발견한 기분.

    여행 느낀 점 & 꿀팁

    • 웨이팅 지옥: 5월에 오사카, 교토 갔을 때도 그랬지만, 일본은 진짜 웨이팅의 나라야 ㅠㅠ 유명 라멘집, 징기스칸집 가면 한국인 비율 높고, 기본 1~2시간 기다려야 함. 하루가 그냥 날아감.
    • 꿀팁: 짧은 일정이면 웨이팅 적은 로컬 맛집 노려. 유명 맛집은 예약 필수, 특히 어르신 모시고 갈 땐 현지 맛집 검색해서 가는 게 훨씬 나음. 나도 다음부턴 유명 맛집 안 갈 거임.
    • 인상 깊었던 거: 소세이 삿포로 호텔의 개척사 맥주랑 안주, 가라쿠 스프카레, 이자카야 매운국수는 또 가고 싶을 정도!
    • 아쉬웠던 거: 스노우치즈 놓친 거, 모이와산 케이블카 고장, 도야 만세각 호텔의 밥 퀄리티.

    마무리

    먹방 위주로 짠 삿포로 여행, 웨이팅 때문에 좀 힘들었지만 로컬 맛집이랑 호텔 바에서 먹은 거로 만족도 높았어. 짧게 다녀올 계획이라면 웨이팅 적은 로컬 맛집 공략하고, 성수기 전망대는 피하는 거 추천! 이 후기 보고 홋카이도 여행 쾌적하게 다녀오길. 화이팅!